거래소, 채권형 액티브 ETF 5종 상장

김보겸 기자I 2023.05.26 16:58:5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거래소는 오는 31일 미래에셋운용과 삼성자산운용 및 우리자산운용이 발행한 상장지수펀드(ETF) 5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H)는 미국에서 발행된 달러 표시 잔존만기 3년 이상의 투자등급 회사채로 구성된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ETF다.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는 듀레이션 약 8.6년의 중기형 상품으로 월분배 지급구조를 채택한다. 정기적 현금흐름을 선호하는 연금투자자 등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특히 자산 35조원 규모의 초대형 ETF인 LQD US Equitiy와 동일한 지수를 사용함으로써 글로벌투자자가 선호하는 유형의 채권 상품을 한국에서도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는 잔존만기가 25년 이상인 미국채 스트립 원금채권으로 구성된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합성형 ETF다.

해외 스트립채권 ETF로서는 첫 번째 상품이다. 일반투자자가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스트립채권에 보다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무이표채인 스트립채권은 동일 만기의 이표채 대비 채권가격이 천천히 하락하고 상승은 빠르다.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가격의 변동성 투자에 적합할 것이란 기대다.

KODEX 33-06, 53-09 국고채액티브는각각 2033년 6월, 2053년 9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국고채에 투자하는 존속기한형 ETF다. 존속기한형 ETF로서 편입채권의 중도 매매를 최소화하고 만기 보유를 지향하면서 ETF 존속기한까지 보유하면 시장금리 변동과 상관없이 투자시점의 YTM을 확보할 수 있다.

기상장된 존속기한형 ETF 대비 만기가 긴 상품으로 국고채에 대한 장기 투자수단을 제공한다.

WOORI 단기국공채액티브는 잔존만기 6개월 이내의 국고채, 통안채, 특수은행채로 구성된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상품이다. 듀레이션은 0.2년으로 가장 짧은 채권 ETF 중 하나다. 투자대상에 특수금융채를 포함함으로써 기존 통안채 위주의 단기채권 ETF 대비 수익률 제고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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