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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중태설…美경보기·초계기 한반도서 잇따라 작전

장영락 기자I 2020.04.21 13:15:3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혈관 시술에 이어 중태에 빠졌다는 미국 측 정보가 나온 가우데 21일 북한 동향 첩보를 수집하는 미군 정찰기가 잇다라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다.

항공기 비행 기록을 추적해 제공하는 트위터 계정 에어크래프트 스팟에는 이날 미 공군 지상감시 전략정찰기 E-8C 조인트스타즈 기체가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한 기록이 등록됐다.
사진=AFP
조인트스타즈는 고성능 영상레이더(SAR)을 탑재한 정찰기로 250km 이상 거리 탐지능력, 지상 표적 600개 동시 추적 감시 능력 등을 갖추고 있다. 조인트스타즈는 고도 9~12km 상공에서 정찰을 수행해 북한군 해안포, 장사정포 진지, 전차부대 상황 등을 감지한다.

미 해군 소속 P-3C 오라이언 대잠 초계기도 이날 한반도 상공 작전을 진행했다. P-3C는 적 잠수함을 탐색, 추적해 공격할 수 있는 기체다. 조기경보, 정보수집 임무도 수행한다.

미 정찰기 등은 평소에도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정보수집 작전을 수행한다. 다만 이날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만큼 군도 관련 동향 확보에 주력하리라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 미국 CNN이 미 정부 당국자 증언을 인용해 김 위원장 중태설을 보도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구체적으로 파악된 동향은 없다”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北 김정은 건강이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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