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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을 신고하는 건수도 같이 늘어나고 있어,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 13일째 되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이상반응 신고 건수가 6859건에 달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상 반응의 98%(6782건)는 근육통과 두통, 발열과 메스꺼움이었고, 급격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57건, 경련 등의 중증 의심 사례는 5건, 사망 사례는 1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강한 20대가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척수염을 앓게 됐다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오고, 의료전문가들 역시 백신 접종 이후 수반되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개인에 따라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백신 접종 이후 출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밤새 발열, 근육통, 오한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보건의료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1~2일간 충분히 쉬면서 혹시 모를 심각한 부작용 발생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백신 휴가 의무제도’를 즉시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