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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는 알고 있다!"...황운하, '유시민의 알릴레오' 출연

박지혜 기자I 2019.12.03 14:21:1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연루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3일 오후 ‘유시민의 알릴레오’ 생방송에 출연한다.

노무현재단의 유튜브 채널인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이날 “오늘 저녁 6시 ‘알라뷰’ 라이브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과 함께 한다”라고 알렸다. 이번 방송 제목은 ‘고래는 알고있다!’

사진=노무현재단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최근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이 증폭되면서 ‘울산 고래고기 환부 사건’이 재조명됐다.

‘하명수사 의혹’은 김 전 시장 주변의 비리 첩보를 청와대로부터 황 청장 등이 넘겨받아 수사함으로써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한 게 아니냐는 게 골자다.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며 김 전 시장 측근 수사와 ‘고래고기 환부 사건’을 지휘한 황 청장은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시장 측근 수사는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한 것인지, 검찰이 불순한 의도로 무리한 불기소 결정을 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며 “울산경찰은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지난해 지방선고를 앞두고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감반이 김 전 시장 측을 사찰하기 위해 울산을 찾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고래고기 사건 때문에 검찰과 경찰이 서로 다투는 것에 대해, 부처 간의 불협화음을 어떻게 해소할 수 없는가 해서 내려갔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당시에 경찰은 불법포경 증거로 압수한 고래고기를 검찰이 유통업자에게 돌려준 것은 불법이라는 고발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었다.

靑 `하명 수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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