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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취업자 수 20만9000명 증가..실업률 6.2%(상보)

김혜미 기자I 2014.08.01 21:44:45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미국의 지난달 취업자 수가 6개월 연속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실업률은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20만9000명(계절조정)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6월 취업자 수는 기존에 발표된 28만8000명에서 29만8000명으로, 5월 취업자 수는 22만4000명에서 22만9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7월 실업률은 6.2%를 기록, 6월의 6.1%에서 상승했다.

당초 마켓워치 전문가 조사에서는 7월 취업자 수 23만5000명, 실업률 6.0%로 예상됐었다.

지난달에는 모든 주요 산업분야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전문직과 건설업종이 각각 4만7000명과 2만2000명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2만8000명 늘었다.

다만 시간당 평균 임금은 1센트 늘어난 24.45달러로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간당 임금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1년간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평균 근로시간 역시 34.5시간으로 변화가 없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9%로 4개월 만에 처음 상승했다.

한편 올들어 지금까지 월평균 취업자 수는 23만명으로 지난해 평균인 19만4000명보다 19%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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