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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전)약세..`FOMC 촉각`

김기성 기자I 2008.10.29 22:06:30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전 거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과 라이보 하락 등 신용경색 완화 조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9월 내구재 주문의 예상밖 증가가 발표된 뒤 연준이 기대 만큼의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뒤로 물러났다.

오전 8시57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9066으로 전일대비 23포인트 하락했고, 나스닥100 선물은 6.2포인트 밀린 1301.8을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강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개장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3.93달러 오른 66.6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10월 정례 회의에 들어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후 2시15분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현행 1.5%에서 1%로 50b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美 9월 내구재주문 0.8%↑..`예상밖 증가`

미국의 9월 내구재주문이 항공기 주문 확대에 힘입어 예상밖 증가세를 나타냈다.

9월 내구재주문은 전월의 -5.5%(수정치)에서 0.8%로 개선됐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1.1%를 웃도는 예상밖 증가세다.

이같은 호전은 항공기 등 운송 내구재 주문이 6.3% 늘어나면서 나머지 부문의 주문 감소를 상쇄하고 남았기 때문이다.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1.1% 감소했다. 민간 항공기를 제외한 경우도 0.3% 줄어들었다.

그러나 내구재 선적은 주문 만큼 증가하지 못했다. 보잉의 파업이 영향을 미치면서 0.2% 늘어나는데 그쳤다. 8월 내구재 주문 감소율도 종전의 -4.5%에서 -5.5%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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