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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지난 5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입점 15년 만에 러시아에서 전격 철수했다. 이후 티마티와 핀스키는 스타벅스 매장 130여 개를 모두 인수해 스타스 커피로 탈바꿈시켰다. 티마티는 이날 1호점 개점식에 참석해 “수백만 명의 커피 애호가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멋진 대체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스타스 커피의 로고와 매장 인테리어, 음료 메뉴 및 패키지가 스타벅스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타스 커피의 로고 중앙에는 스타벅스의 상징 ‘사이렌’을 닮은 여성이 러시아의 전통 머리장식 ‘코코쉬닉’을 착용한 이미지가 그려졌다. 핀스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로고가 원형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공통점이 없다”고 모방 의혹을 반박했다. 스타벅스 본사 측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티마티는 오랫동안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2015년 발매한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푸틴’이라는 곡에서 푸틴 대통령을 ‘슈퍼 히어로’로 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