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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5년간 충남형 그린뉴딜 사업에 2.6조 투입"

박진환 기자I 2020.06.05 14:52:41

양 지사, 5일 제25회 환경의 날 기념식서 로드맵 발표
4대분야·10개과제·50개사업 추진 일자리 5.6만개 창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5일 충남도청사에서 ‘그린(Green)으로 그린 충남, 새로운 미래를 열다’란 주제로 열린 ‘제25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충남형 그린뉴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앞으로 5년 동안 충남형 그린뉴딜 사업에 총사업비 2조 6472억원이 투입된다.

충남도는 앞으로 5년 동안 4대 분야, 10개 과제, 50개 충남형 그린뉴딜 사업을 추진, 일자리 5만 6424개를 창출한다고 5일 밝혔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날 충남도청사에서 ‘그린(Green)으로 그린 충남, 새로운 미래를 열다’란 주제로 열린 ‘제25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충남형 그린뉴딜은 기후위기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충남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높은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감안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추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뉴딜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사회로 전환’으로 목표는 ‘지구는 살리고 일자리는 늘리기 위한 충남형 그린뉴딜’로 설정했다.

4대 분야는 △기후위기 대응 및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녹색 제도와 생활환경 △그린 SOC △거버넌스형 일자리 등이다.

세부 사업별로 보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과제로 공공·민간 부문 온실가스 감축, 산림·해양(블루카본) 탄소흡수원 조성,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 기후변화 도시 바람길 숲 조성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4개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입 예산은 2262억 8000만원으로 일자리 5134개를 만들고, 온실가스는 222만 3306t 감축한다는 목표다.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과제로는 탈석탄 정책 추진, 농업·산업 분야별 청정연료 전환, 에너지전환 전략과제 중점 추진,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기후환경영향 연구 등 4개 사업에 805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888개를 만들 예정이다.

녹색제도 과제를 통해서는 탄소중립 실천 연대 확대, 녹색금융 전국 확산,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등 7개 사업을 추진해 일자리 2333개를 창출키로 하고, 674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또 친환경차 보급 등 녹색교통 활성화, 광역형 환경보건센터 설치·운영 등 6개 사업을 추진하는 생활환경 과제에는 6926억 3000만원을 들여 일자리 2825개를 창출한다.

생태복원 과제를 통해서는 일자리 5453개 창출을 목표로 7519억원을 투입해 서천 브라운필드 국가생태습지공원 조성, 부남호 하구 복원(역간척),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 828억 9000만원을 투입하는 미세먼지 대응 과제와 환경 및 교육 인프라 확충 과제 등도 단계별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양 지사는 “충남형 그린뉴딜의 꿈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이라고 강조한 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통해 주민 참여를 늘리는 가운데 그린 SOC와 거버넌스형 일자리를 계속해서 늘려 나아가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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