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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언스 "KG올앳 합병으로 거래액 7조원 도약"

이후섭 기자I 2020.01.10 14:16:29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G모빌리언스(046440)는 KG올앳과의 합병을 통해 거래금액 7조원 수준의 종합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난다고 10일 밝혔다.

KG모빌리언스는 지난해 11월 18일 이사회를 거쳐 신용카드 결제대행사인 KG올앳을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병에 대해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승인을 받았고, 합병 증권신고서는 지난해 12월 31일에 효력이 발생됐다.

KG모빌리언스는 KG올앳과의 흡수합병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KG모빌리언스는 KG올앳의 기존 거래선과 카드사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가맹점과 신규 가맹점 대상으로 본격적인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연간 거래금액 7조원 수준의 종합 전자결제(PG) 업체로 거듭나게 된다” 라며 “거래규모 확대에 따라 원가경쟁력이 개선되기에 공격적인 영업이 가능해 질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간 정산자금 확보를 위해 금융권 차입 및 정산채권을 유동화하는 ABS를 발행해 자금을 운용했던 KG모빌리언스는 KG올앳과의 합병을 통해 KG올앳의 정산대금 중 잔고가 유지되는 일정금액을 운용함으로써 현재의 차입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나 개발작업 없이 고도화된 기술력과 최신 시스템을 확보하고, KG모빌리언스가 지난해 구축한 재해복구 센터를 활용해 보다 안정적인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20일 KG타워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2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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