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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청년 35人 "나의 길 이렇게 개척했다"

김미경 기자I 2016.10.21 16:16:00

'문화예술청년, 인생UP데이트 VOL.2' 출간
청년위-예경, 선배 35명 진로개척 사례담아
융복합 창작·창업 사례·노하우 멘토링 조언
생생한 현장 이야기 구성 실질적 도움줄 것

신윤선 유쾌한아이디어성수동공장 대표(왼쪽부터), 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김도연 인사이드99 대표, 차민승 크래빌리 대표, 이준상 그립플레이 대표, 김승연 예술경영지원센터 국제교류팀장,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김도연 아이디어랩 대표(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청년위원장 박용호·이하 청년위)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이하 예경)는 문화예술 청년의 진로 개척 사례를 담은 자료집 ‘문화예술청년, 인생UP데이트 VOL. 2: 문화예술 선배 35인의 서른다섯 가지 길’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2015 예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 예술가의 예술 활동 환경은 열악하다. 조사 결과 30대 이하 예술가 가운데 22.9%는 1년 간 수입이 없거나 수입이 있는 22.4%도 500만원 미만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년예술가는 다양한 개별활동으로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고 있으나, 여전히 진로 정보가 부족한 편으로 확인되면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인터뷰 자료집 발간을 기획·추진했다.

올해는 조각 전공 이후 3D프린트를 이용한 장애인 보조기를 제작하는 이준상(그립플레이), 도예를 전공하면서 도예작품의 온라인 유통플랫폼 기업을 창업한 차민승(크래빌리 대표), 무용 전공 후 융·복합 공연단체를 운영하는 양문희(포니케 대표), 시각디자인 전공 후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찬휘(성화봉송 팀장) 등 예술을 전공했으나 예술 이외 문화예술 유관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중인 35인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책은 △35인의 예술현장 입문기 △단계별 경력개발 과정 △직업에 대한 정보 및 소신 △직종별 업무 노하우뿐 아니라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한 제언 등 새로운 진로의 길을 개척해 가고 있는 선배들의 따뜻하고 진심 어린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은 “문화예술 청년들에게 선배들의 다양한 진로 개척사례를 실제 접하게 함으로써 보다 실질적 진로 멘토링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조언을 통해 중장기적, 전문적 비전을 수립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이번 자료집을 통해 현장 진입을 앞둔 문화예술 청년들이 진로를 설계하고 향후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인터뷰 내용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블로그(blog.naver.com/thepcyg)와 ‘예술경영 웹진(webzine.gokams.or.kr)’을 통해 연재되고 있으며, 전국 대학의 예술학과 및 각 문화예술기관·단체 등에 무료로 배포된다. 또한 자료집은 청년포털(www.young.go.kr) 및 예경 홈페이지(www.gokams.or.kr) 자료실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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