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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LNG운반선 10척 수주…총 2조8690억원 규모

박순엽 기자I 2022.07.07 15:21:09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선주 측 인도될 예정
올해 들어 LNG운반선 34척 수주…전 세계 최다
“고품질 선박 건조해 고객 만족도 높여나갈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총 2조8690억원 규모의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009540)은 유럽·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입방미터(㎥)급 LNG 운반선 10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구체적인 발주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는 카타르발(發) LNG 운반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 중 일부로 추정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8척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2척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각각 건조된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차례대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34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하며 해당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0년 인도한 17만4000입방미터(㎥)급 LNG 운반선 (사진=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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