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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재택근무·원격교육·게임수요 다 잡는다"…인텔, 차세대 프로세서 공개

배진솔 기자I 2021.01.12 12:19:19

인텔 12일 CES2021 노트북 프로세서 공개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인텔이 12일 CES2021에서 업무, 교육, 게임용 노트북을 위한 프로세서 신제품을 공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재택근무, 원격교육, 게임수요가 증가하자 발빠르게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총괄 부사장이 CES2021에서 인텔의 노트북 프로세서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텔유튜브)
이날 인텔은 CES 2021 컨퍼런스에 참석해 새로운 프로세서 제품군 4종을 발표했다. 또 이번 발표에서 기술 리더십을 통해 어떻게 사람과 기업 그리고 사회를 위한 컴퓨팅의 미래를 정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총괄 부사장은 “여러 아키텍처에 걸친 폭 넓은 제품, 광범위하고 개방적인 생태계, 제조 규모 및 분산 인텔리전스 시대에서 고객이 기회를 발굴하는데 필요한 심층적인 기술 전문성을 갖춘 기업은 인텔 뿐” 이라며 “핵심 제품과 더 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집중하면서 2021년 새해에는 리더십 제품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기업 간 기업(B2B) 환경에서 원격 제어와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능을 갖춘 △11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 △교육용 보급형 PC를 위한 펜티엄 실버·셀러론 프로세서 △게임을 위해 설계된 11세대 코어H 4코어 프로세서 등이다.

인텔 11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는 지난 해 하반기 출시된 노트북용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과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업 환경에 필요한 보안과 관리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랜섬웨어나 암호화폐 채굴 등 악성코드를 차단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인 ‘하드웨어 실드’를 내장했고 기업 관리자가 원격으로 긴급 패치나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등 관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인텔은 노트북 경험과 성능 인증 프로그램인 이보(EVO)를 확장한 ‘이보 v프로’ 플랫폼도 함께 출시했다. 이보 v프로가 적용된 노트북은 올해 60종 이상 출시될 예정이다.

교육용 시장을 노리고 교육용 노트북에 탑재될 프로세서 신제품 6종도 함께 공개했다. 인텔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대비 노트북 수요가 37% 증가했다”며 “PC를 쓰는 학생도 점점 증가하고 있어 이런 수용성장세를 따라잡기 위해 펜티엄 실버 N6000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최상위 제품인 펜티엄 실버 N6005는 4코어, 4스레드로 작동하며 작동 클록은 최대 3.3GHz까지 올라간다. 또 전량이 인텔 10나노미터(nm·10만분의 1) 공정에서 생산된다.

인텔 자체 성능 비교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는 최대 35%, 그래픽 성능은 최대 78% 향상됐다.

노트북에서 게임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세서도 내놓았다. 인텔이 이날 공개한 11세대 코어 H35 프로세서는 14·15인치 화면에 두께 18㎜미만인 노트북에서 게임 성능을 향상시킨다.

한편 인텔은 이날 데스크톱용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켓레이크)와 8코어, 16스레드로 작동하는 타이거레이크H 프로세서가 곧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구조로 만들어진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엘더레이크’시제품 탑재 PC도 공개했다.

인텔이 12일CES2021을 통해 업무용 차세대 노트북용 v프로 프로세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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