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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자·배당 등 중요 공시정보, 홈페이지 안가고 직접 받아본다

이명철 기자I 2019.06.11 12:00:00

금감원, DART 공시 정보 오픈API 서비스 확대 추진
정보제공 범위, 현재 2종에서 주요 공시 21종 추가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내년부터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방문하지 않고도 증자나 배당, 지분변동 같은 주요 정보를 보거나 전체 공시 서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오픈API가 확대된다. 해당 서비스가 안착하면 공시 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해 투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으로 DART 공시 정보 오픈API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DART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시정보를 제한 없이 활용 가능한 오픈API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기업개황과 공시목록을 제공 중이지만 더욱 다양한 공시정보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오픈API 정보제공 범위를 현재 세부 공시 내용까지 확대해 21종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이용자가 DART 홈페이지에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공시서류 원본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된다. 정기 공시 중에서는 증자(감자), 배당, 자기주식, 최대주주, 소액주주 등 12종의 정보도 쉽게 활용 가능한 형식으로 제공하게 된다. 지분보고서상 대표보고자의 보유주식 내역과 증감 내역, 임원·주요주주 소유 상황 내역도 볼 수 있다.

또 상장회사 재무제표를 이용 목적에 맞게 다양한 형태(XML, XBRL, TXT 등)로 활용하거나 다운로드가 가능해진다.

오픈API, 공시정보 활용마당 등 공시정보 개방 서비스를 위한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본연의 공시 조회 서비스와 부가 서비스인 공시 정보 개방업무를 분리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민간 부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함으로써 창업과 핀테크가 활성화되고 공시정보에 기반한 합리적인 투자문화도 정착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비스는 사업자 선정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제공할 계획이다. 하반기 공시정보 수요를 조사해 관심 있는 공시정보의 개방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대국민 데이터 개방 서비스도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이미지=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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