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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오는 20일부터 계란 판매 수량을 1인 1판(30알)으로 제한하고 가격을 10%가량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이마트가 운영 중인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는 지난 8일부터 같은 이유로 판매에 제한을 둔 바 있다. 이는 상인들의 ‘사재기’를 막기 위한 조치. 그러나 일반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대형마트가 계란 판매 제한에 나선 것은 롯데마트가 처음이다.
홈플러스 역시 지난 17일 계란값을 평균 6%정도 추가 인상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빅3 대형마트가 약 2주에 거쳐 계란값을 10%가량 올렸지만, 이후로도 공급부족 및 도매가격이 오름에 따라 마트들이 추가 인상에 나서는 추세다.
다만 이마트는 “향후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직까지는 가격 인상이나 판매 제한 등이 검토 대상에 없다”고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는 것이 아니냐”며 ‘사재기’ 열풍까지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