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벚꽃 명소 '의정부 호원 벚꽃길' 상춘객 맞을 준비 마쳐

정재훈 기자I 2023.03.24 16:08:15

내달 8일부터 이틀간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
'의정부 벚꽃 지도' 제작해 시 SNS에 게시
김동근시장 "의정부 벚꽃 명소에서 힐링하세요"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울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 사이에서 신흥 벚꽃 명소를 떠오르고 있는 의정부 중랑천 변 호원동 벚꽃길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이후 4년만에 상춘객을 맞는다.

경기 의정부시는 내달 8일부터 이틀 간 호원동 벚꽃길 일원에서 의정부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한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만개한 중랑천 변 호원동 벚꽃.(사진=의정부시 제공)
8일 오후 6시 벚꽃 상설무대 앞에서 의정부시립무용단의 신명나는 전통 타악기 공연과 경기팝스앙상블의 매혹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퓨전 앙상블 공연, 가수 추가열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9일에는 마술사 이종욱의 ‘버블 앤 매직쇼’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3시 ‘호원 벚꽃 노래자랑’ 본선을 끝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서는 △꽃 심기 △화관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목공체험 △디퓨저·천연비누 만들기를 비롯해 △소화기·소방복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어린이 사전 지문등록 등 재미와 안전을 모두 추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의정부시는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를 필두로 지역 내 아름다운 벚꽃길이 있는 위치를 표시한 ‘벚꽃 지도’를 제작해 시 공식 SNS와 누리집에 게시했다.

의정부 벚꽃 지도.(그래픽=의정부시 제공)
벚꽃 지도에 표시된 벚나무길은 △체육로, 입석로 벚꽃길(녹양동 284-3번지 일원, 2.4㎞) △직동공원 벚꽃길(의정부동 326-26번지 일원, 0.4㎞) △중랑천 벚꽃길(장암동 50-1번지 일원, 3.0㎞) △부용천 벚꽃길(신곡동 815-5번지 일원, 1.4㎞) △민락천 벚꽃길(낙양동 757-2번지 일원, 2.6㎞)로 총 5구간이다.

시는 올해 의정부 일대 벚꽃 개화시기를 4월 5일 이후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올해 벚꽃은 몇 년만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의 방해 없이 온전하게 즐길 수 있어 의미가 각별하다.

김동근 시장은 “4월 초 벚꽃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호원동 벚꽃길 뿐만 아니라 의정부의 아름다운 벚꽃 명소에서 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며 “따뜻한 봄 날씨에 꽃을 활짝 터트린 벚나무를 보며 시민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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