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어린이집 원장 등 2명 코로나19 확진…15일 이후 67명째

박진환 기자I 2020.06.29 13:46:38

대전시, 전 어린이집 휴원…대전외고 원격수업 전환
감염원 모르는 깜깜이 확진자 늘면서 방역당국 고심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대전시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지역 모든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조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다단계 판매업체를 매개로 시작된 대전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이 지난 주말에도 이어졌다.

특히 뚜렷한 감염원이 드러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가 늘면서 방역당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대전시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기준 대전에서 어린이집 원장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이후 67명째로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113명이다.

대전의 112번 확진자인 동구 천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111번 확진자의 아내다.


건축사무소를 다니는 이 여성은 직장 동료를 비롯해 26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여성의 남편(111번)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11번 확진자가 대전외국어고와 대전대신고 통학 승합차를 운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역·교육당국은 이 승합차를 이용한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대전외고 학생 15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대신고 학생 14명은 검체를 분석 중이다.

대전외고는 이날부터 전교생을 상대로 원격 수업에 들어갔고, 대신고도 이틀간 등교 수업을 중지했다.

113번 확진자는 동구 천동에 사는 40대 여성으로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에서 105번 확진자(동구 30대 남성)와 접촉했다.

이 여성은 동구 대성동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다.

방역당국은 어린이집을 휴원 조치하고, 원생 19명과 종사자 5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지역 모든 어린이집 1203곳에 대해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휴원조치했고, 판암장로교회에 대해서는 내달 12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문제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은 102·104·105·110·111번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중심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감염원이 확인돼야 확산경로상 접촉자를 찾아내 격리, 추가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으면 확산을 통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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