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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를 차지한 윤 전 총장도 지난 조사보다 지지도가 5% 포인트 상승한 23%를 기록했으며, 이 지사와는 3% 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 팽팽한 지지율 싸움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지난주에 이어 윤 전 총장은 2주 연속으로 앞섰다.
반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2% 포인트 하락한 8%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의원은 각각 4%, 3%의 지지율을 얻었다. 아울러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9%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50%로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23%로 파악됐다. 민주당 지지층 내 두 사람 간 지지도 차이는 27% 포인트로 벌어졌다. 이 전 대표는 4·7 재·보궐선거 참패의 후폭풍으로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이 지사는 33%로 이 전 대표(11%)와 정세균 국무총리(4%)를 앞질렀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윤 총장이 52% 지지도로 가장 높았고, 이 지사가 8%로 두 번째로 높았다. 또 홍 의원이 7%, 안 대표가 3%로 뒤를 이었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윤 전 총장이 26%로 안 대표(9%)과 유승민 전 의원(9%)을 따돌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국민의힘이 29%로 뒤를 바짝 추격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 포인트로, 지난번 조사(4%포인트)보다는 더 좁혀졌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6%, 5%를 기록했다. 이밖에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8%로 나타났다.
또 지난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한 결과에 대해서는 62%가 ‘여론과 민심이 적절하게 반영된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청와대와 여당에 대한 심판이 지나쳤던 선거였다’는 의견은 1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7.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