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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국내 최대규모의 친환경 건축 소재 생산 설비를 상용화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제품을 건설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에서 가동 중인 정유시설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탄산화제품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탄산화제품은 시멘트와 콘크리트 등 건축 자재의 원료로 사용된다.
DL케미칼은 3년간의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에서 두번째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개발에 성공했다.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은 향상된 성능을 바탕으로 원재료뿐만이 아니라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까지 줄일 수 있어 현실적인 친환경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개발을 위한 인수 합병 및 합작사 설립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DL케미칼은 지난 해 친환경 합성고무 제조업체 카리플렉스(Cariflex)를 인수했으며 최근 브라질에 추가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제품 공급에 돌입한다.
민자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칠레, 파키스탄, 요르단 등 총 7개국에서 LNG, 풍력, 태양광 발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DL에너지는 요르단 타필라(Tafila) 풍력 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총 발전 용량은 51.75MW 규모로 약 5만 가구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L모터스는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관련 사업을 추진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제조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전기자동차 시대에 발맞추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관련 부품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창원에 전기자동차 부품 전용 주조기와 용해로 등을 갖춘 연면적 2344㎡ 규모의 ‘전기차용 부품 제조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DL 배원복 대표는 “올해 1월 지주사 체제로 새롭게 탄생한 DL은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ESG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