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애플사가 신청한 멀티터치 기술에 대한 상표등록 건을 심사한 결과, 이에 대한 정의가 너무 광범위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내부적으로 상표등록 심의위원회를 개최했지만 `멀티터치`는 감기나 두통약의 대명사격인 `아스피린`이나 보온병의 대명사가 된 `서모스` 등과 같이 일반적 용어로 받아들여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멀티터치는 IT기기에 적용되는 기술로 인식되는 동시에 사용자들이 기기를 다루는 방식을 묘사하는 용어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07년 1월9일 `아이폰`을 처음 출시할 때에도 멀티터치에 대한 상표 등록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외신들도 `적절하지 못한 상표등록 시도`, `반가운 상표등록 반려` 등으로 이번 특허청 결정에 대해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