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오비맥주 지난해 영업이익 2348억원…전년 대비 35% 감소

한전진 기자I 2024.04.12 17:30:32

'치열해진 맥주 시장' 원재료비, 광고선전비 부담 증가 영향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비맥주 실적이 원재료비 비용 증가 부담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오비맥주 로고 (사진=오비맥주)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5500억원, 영업이익 2348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35.1% 줄어든 수치다.

오비맥주는 원재료비 등 비용 증가 부담, 엔데믹 전환 이후 전년대비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비 증액, 긴 장마와 여름철 폭우 등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비맥주의 판매비와 관리비 및 물류비 지출은 5997억원으로 전년 5579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광고 선전비도 1246억원으로 전년 1100억원 보다 13.3% 늘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이후 심화된 경쟁 속에서도 신제품 출시 및 대규모 여름 캠페인 등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올해 계속되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