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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 애저, SKT AI·Data 통합플랫폼 개발 협력

한광범 기자I 2019.07.15 12:17:27

한국MS "SKT 통합데이터플랫폼 고도화 적극 지원"

고순동 한국MS 대표. (사진=MS)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SK텔레콤이 차세대 인공지능(AI) & 데이터 통합데이터플랫폼(UDP) 개발에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사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MS는 SK텔레콤이 최근 선보인 ‘티맵주차’ 서비스는 UDP가 적용된 첫 사례라며 다양한 최신 IT 솔루션 제공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맵주차는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부터 결제·통합관제·현장 출동까지 주차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5G 주차 서비스로 지난달 출시됐다. 지역 간 주차 수요·공급 불일치, 정보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운전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주차장 운영 효율도 크게 높일 수 있는 주차 서비스다.

UDP는 SK텔레콤의 B2B 비즈니스 사업 영역의 확장과 강화를 위해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다양한 부가 가치와 서비스 및 프로세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티맵주차에 처음 적용된 SK텔레콤 UDP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이기종 간 데이터 교차분석, 실시간 이벤트 처리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처리를 비롯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손쉽게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애저가 사용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운영시스템(OS), 프레임워크 설치 및 관리가 일일이 필요한 서비스형 인프라(IaaS) 방식이 아닌 애저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이용해 개발됐다. SK텔레콤의 축적된 세계 최고 수준의 IoT/AI 기술을 MS의 PaaS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설계해 개발 상용화할 수 있었다.

티맵주차 서비스와 같은 전국 단위 서비스의 경우 다양한 지역 내 분산된 IoT 디바이스와 시스템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가 안정적으로 수집·제어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클라우드와의 연결과 관리를 간편하고 유연하게 제공하는 기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애저 IoT 허브’와 ‘이벤트 허브(Event Hub)’를 이용해 안정적으로 수집·제어할 수 있는 통합 연결 기능을 UDP에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 저장/관리를 위한 재해 복구와 복원 기능까지 있다. 언제 어디서든 스토리지 개체에 접근해 데이터 활용이 가능한 ‘애저 블롭 스토리지(Azure Blob Storage)’, 비용 효율적으로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하는 ‘코스모스 DB’ 기능을 UDP 상에서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B2B 사업영역의 데이터 처리와 수집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제공이 기대되는 UDP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 워크벤치 환경을 제공한다. ‘애저 머신러닝 스튜디오(Azure Machine Learning Studio)’를 통해 별도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지 않아도 AI 기술로 손쉽게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 모델을 만들 수 있다. SK텔레콤은 UDP를 기반으로 티맵주차뿐 아니라 헬스케어, 스마트 스토어 등 지능화된 서비스와 새로운 고객가치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경남 SK텔레콤 ICT기술센터 시큐리티랩스장은 “UDP 개발을 위해 여러 클라우드 벤더와 솔루션을 검토했으며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으로서의 뛰어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MS 애저를 최종 선택했다”며 “향후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5G/AI 시대의 초연결 사회를 같이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한국MS 엔터프라이즈 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은 “MS는 퍼블릭에서부터 하이브리드까지 포괄적인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를 비롯한 고도화된 서비스까지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이라며 “SK텔레콤과 지속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가치를 함께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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