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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강원 폐광지역 이전할 스타트업 4개 사 선정

함지현 기자I 2021.12.29 15:39:48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결선…경쟁률 21.7대1
킥더허들·브이엠이코리아·조앤강·용현비엠 선정
폐광지역 이전에 최대 10억원…고용창출·균형발전 기대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28일 강원 정선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결선을 갖고 폐광지역 이전을 지원할 4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진공에 따르면 대상에는 킥더허들(천연물 소재 식물성 유산균 제품 등을 개발한 헬스케어 커머스 기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브이엠이코리아(토탈 이모빌리티 개발 및 제조기업), 우수상에는 조앤강(한약재와 슈퍼푸드를 이용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식품기업), 용현비엠(김성원, 자동차 모터류 부품 및 산업용 밸브 등 친환경 자동차 핵심부품 제조기업)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게는 △기업당 최대 10억 원의 지원금(강원랜드 출연) △정책자금 및 투·융자 연계 지원(중진공) △폐광지역진흥지구 대체산업융자지원 우대 및 도시재생 프로젝트 사업 연계(한국광해광업공단) △상생프로그램 연계(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선정된 기업은 3년 이내에 본사, 공장, 연구소 등을 강원도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중에서 한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강원 폐광지역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청년창업 기업의 폐광지역 이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진공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강원랜드·한국광해광업공단?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협력해 운영한다.

2019년 시작한 이후로 현재까지 청년창업기업 10개 사가 강원 폐광지역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있다.

김학도 이사장은 “4개 사를 선정하는 이번 공모에는 총 87개 사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이 신청해 2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우수기업들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 판로, 인력 등 다양한 정책 툴을 활용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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