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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2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가 95.8로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BMSI는 채권보유·운용관련 종사자로부터 실시하는 설문으로 100 이상이면 시장 호전, 반대는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2월 채권시장 심리가 보합을 보인 이유는 유연해진 미 연준의 스탠스가 시장에 안도감을 주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하다는 전망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금투협은 풀이했다.
금리전망 BMSI는 96.0로 전월대비 12.0포인트 상승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연내 2회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다 미국 셧다운·무역 분쟁의 장기화 등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더해졌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7.0%로 전원대비 11.0%포인트 하락했고 금리보합은 70.0%(전월 60.0%)로 전월대비 10.0%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물가 BMSI는 98.0로 19.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기상 악화로 과일 등의 생산량이 감소하며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저임금이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해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18.0%로 한 달 전(7.0%)보다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전월과 같은 100.0으로 조사됐다. 미·중 간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3.0%로 2.0%포인트 하락했고 환율 보합은 74.0%로 4.0%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