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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대만과 단교…대만 수교국 17개국으로 줄어

김인경 기자I 2018.08.21 12:03:10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미 국가인 엘살바도르가 21일 대만에 외교관계 중단을 선언했다. 이로써 대만 수교국은 17개국으로 줄어들었다.

엘살바도르의 이번 조치는 중국이 엘살바도르에 군사무기를 판매하고 항구 건설과 선거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셉 우 대만 외무장관은 중국이 재정 지원과 투자 등을 무기 삼아 대만 수교국들에 접근, 대만과 단교하도록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는 독립성향의 차이잉원 정부 출범 이후 2년간에 걸쳐 대만은 부르키나파소, 도미니카 공화국, 파나마, 상투메 프린시페, 엘살바도르까지 5개국과 단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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