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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SK브로드밴드 등급 Baa2로 올려

임명규 기자I 2013.02.19 17:54:34

"수익성·재무구조 개선추세 반영"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9일 SK브로드밴드의 기업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올린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무디스는 SK브로드밴드의 수익성과 재무지표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일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8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2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재무구조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은 1조5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2000억원 감소했고, 영업현금창출력(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은 2011년 3.6배에서 지난해 3.2배로 줄었다.

무디스는 SK브로드밴드의 차입금 만기가 길어진 점에도 주목했다. 지난해 말 전체 차입금 중 단기차입금 비중은 31%로 2011년 65%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무디스는 “SK브로드밴드가 경영상 어려움에 처할 경우 모회사인 SK텔레콤의 재무적 지원 가능성이 높다”며 “독자 신용등급보다 3단계 높은 최종 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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