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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타격이 컸던 것으로는 ‘맥주’와 ‘화장품’이라고. 서 교수는 “아사히 맥주가 거의 퇴출 수준이다. 1등에서 지금 30등 밖으로 밀렸다. 화장품 경우도 DHC코리아 제품이 시장에서 거의 퇴출됐다. 그 다음에 일본 단체 관광을 거의 안 가더라. 맥주, 화장품, 일본 단체관광 같은 경우는 90%가 시장에서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자동차라든지 일부 일본 유니클로 같은 매장에서는 20~30% 정도의 매출 감소가 있음은 확실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근 유니클로가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유니클로는 전 세계적으로 계속 고속성장하는 그런 독특한 초저가격에 굉장히 양질의 제품을 판매하는 의류매장으로 유명하지 않냐. 기서 히트텍이라고 하는 대체품을 찾기 힘든 그런 제품들이 있다. 그래서 히트텍이나 이런 계절이 겨울이 오면 준비해야 될 그런 월동장비 중에 하나로 제품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 유니클로 매출이 다시 살아나고 있고 그다음에 할인행사를 많이 하고 있다. 지금 유니클로의 매출이 100%로 복귀가 될 것이냐는 지켜봐야겠는데 일단 약간 바닥을 쳤다는 전망이 있다”고 말했다.
‘결국 매출이 되살아난다는 유니클로 임원의 예상이 적중한 것 아니냐’라는 질문엔 “그래서 뭐 온라인에서는 일부 다시 불매운동을 마음을 다지고 다시 해야 된다, 우리가 정말 그 사람들 예상대로 되면 되겠느냐는 그런 이야기들도 있는데, 일단은 불매운동의 이런 어떻게 보면 감정적인 행위인데 한일관계는 사실은 계속 가야 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좀 더 이성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이런 의견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불매운동을 감정적인 행동이라고 표현하며, 한일관계가 정상화 돼 양국의 경제적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우리 수입업체라든지 우리 한국인들한테도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 한국 항공업계, 여행업계 등 일본에다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 우리 쪽에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그래서 좀 더 장기적으로 보면 한일관계가 정상화돼서 이게 다 정상화되는 게 순리라고는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