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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무게 중심 모바일로 이동 중

김유성 기자I 2012.06.27 16:54:01

PC웹 통한 SNS 이용자 수 갑소세 뚜렷
모바일 이용자는 늘어나고 있어
단문 위주 SNS는 PC, 모바일 전부 고전 중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무게중심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모바일로 손쉽게 SNS에 접속하는 이용자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웹사이트분석평가업체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PC를 통해 페이스북, 싸이월드, 트위터, 미투데이 등 4개 SNS 웹페이지에 접속하는 국내 이용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셋째주(2011년 6월12일~6월18일) 4개 SNS의 총 방문자수는 2670만명에 달했으나 올해 6월 셋째주(6월17~6월23일)에는 1450만명으로 무려 46%(1219만명)나 줄었다.

특히 단문 SNS의 대명사격인 트위터는 방문자수가 1년새 3분의1 토막이 났다. 올해 6월 셋째주 기준 트위터의 PC웹 주간 방문자 수는 218만명으로 전년동기(612만명) 대비 394만명이 줄었다. PC서비스가 기반인 싸이월드 미니홈피조차가 모바일 바람을 피해가지 못했다. 같은 기간 싸이월드 미니홈피 주간 방문자 수는 455만명으로 전년동기(1091만명)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반면 모바일(안드로이드폰 기준)을 통해 SNS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급증 추세다.

4개 SNS의 모바일 기준 주간 이용자 수는 랭키닷컴이 모바일 통계를 내기 시작한 올해 4월 첫주(4월1일~4월7일) 919만명에서 6월 셋째주(6월17~6월23일) 1152만명으로 233만명이 증가했다.

랭키닷컴 관계자는 “모바일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올리기가 간편해지면서 모바일 SNS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며 “조만간 모바일이 PC웹 이용자 수를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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