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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없는 국토부는 차기 장관 취임 전까지 당분간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17일 0시부터 윤성원 1차관이 장관 직무를 대행한다.
차기 국토부 장관으로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지명됐다. 제30회 행정고시 출신인 노 지명자는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거쳐 지난해 5월까지 국무조정실장을 맡았다.
노 지명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토부 장관에 오르게 된다. 아직 청문회 일정 등이 정해지진 않았다. 노 지명자가 청문회 인사 검증 과정에서 낙마하거나 기한 내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경우에는 윤 차관 대행 체제가 한동안 길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토부는 윤 차관 대행 체제 하에서도 매주 위클리 주택 공급 브리핑을 이어가는 등 2·4대책 후속조치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위클리 브리핑에서는 2·4대책에 따른 공공 주도 정비사업 선도사업 후보지와 사업 추진 현황 등이 공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장관 공백과는 별개로 2·4대책 후속조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