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기 서비스산업 혁신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신산업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확산시켜 우리 경제의 활력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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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기 위한 신직업 발굴 및 활성화 방안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관광·헬스케어 등을 융복합한 해양치유산업 육성 △고령층 신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시장형성을 위한 고령친화사업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우리나라의 직업사전상 직업 개수는 2019년 기준 1만6891개로, 2011년 이후 빠르게 증가했지만 미국에 비해 직업 수가 적은 상황이다. 정부는 신직업 발굴을 통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해양 치유 자원을 관리하고 해양치유모델을 개발하는 등 해양기후와 경관 등을 활용한 해양치유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교육수준과 사회활동 및 소비성향이 이전 고령세대와 차별화되는 베이비붐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함에 따라 소비중심 연령이 이동하며 고령층의 수요를 충족하는 시장을 육성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영역 또는 관점의 전환을 통한 신시장 창출에 대한 논의로 미래 먹거리 준비, 일자리 창출, 국민의 삶의 질 제고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 예정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의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서발법이 국회를 통과하게 될 경우 이번 2기 TF를 서발법 후속조치 준비 등 입법을 대비한 범부처 공동대응 기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