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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성과급 지급률은 기본급 대비 67.7% 수준으로 확정됐다.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전년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최근 5년 동안 기본급 대비 성과급 지급률은 △2017년 58.3% △2018년 45.4% △2019년 73.7% △2020년 86.7% △2021년 67.7% 등이다.
두자릿수 수익률에도 성과급 지급률이 떨어진 것은 BM 대비 초과성과가 미미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수익률은 10.86%로 전년(9.58%)보다 높아졌지만 BM(10.82%) 대비 초과 수익률은 전년 0.99%포인트에서 0.04%포인트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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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민연금은 우수 운용역이 장기적으로 근무하도록 하기 위해 최근 3개년의 수익을 모두 성과급 책정에 반영한다. 직전 연도 50%, 2년 전 30%, 3년 전 20% 등으로 가중치를 적용한다. BM 대비 초과 성과가 미미했음에도 성과급 지급률이 현저히 떨어지진 않은 이유다.
한편 이날 기금위는 성과 평가와 함께 성과 제고를 위한 올해 정책제언 과제를 확정했다. 정책제언 과제는 △수익 원천 다변화를 위한 자산배분 유연성 강화 체계 마련 △위험관리체계 운영의 점검 및 개선방안 검토 △대체투자 성과평가 벤치마크의 타당성 및 정합성 검토 등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정책제언 과제를 수행하고 그 평가 결과 등을 향후 기금운용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