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네스카페, 믹스커피 등 제품 가격 평균 8.7% 인상

김범준 기자I 2022.01.18 14:47:53

2014년 이후 약 8년만.."원재료·물류비 급등"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네슬레코리아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 등 전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7%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이후 약 8년만의 조정이다.

▲네스카페 인스턴트 믹스커피 ‘수프리모’ 2종.(사진=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는 이번 가격 조정 이유로 지난해부터 급등한 국제 원두 가격과 코로나19 여파로 상승한 물류 및 원부자재 비용, 인건비 증가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동안 원·부자재 가격 인상 요인을 생산 공장의 효율성 증대 및 물류 시스템 구축 등 내부적 비용 절감으로 흡수해 왔지만, 최근 커피 시장 상황이 급격히 나빠짐에 따라 가격을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네스카페는 더 높은 품질의 제품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커피 농가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향하는 ‘컵오브리스펙트’(Cup of Respect) 캠페인 일환인 ‘책임재배 원두’ 적용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책임재배 원두는 글로벌 커피 농가 및 지역과 상생하며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재배한 원두를 말한다.

네스카페 관계자는 “컵오브리스펙트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좋은 품질의 책임재배 원두를 공급하고 커피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