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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서울시장 결선투표 확정적… 권리당원 지지 내가 1위”

김기덕 기자I 2018.04.12 10:39:11

"결선투표서 막판 뒤집기 가능"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우상호 의원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나선 우상호 의원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내 1차 경선에서 1위 후보 지지율이 절반을 넘지 못해 최종 결선 투표를 갈 확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선투표의 절반에 해당하는) 권리당원의 인지도나 호감도가 가장 높은 제가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우 의원은 “서울 전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해봤는데 경쟁자인 박원순, 박영선 후보 보다 제가 인기가 더 높은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탄핵을 이끈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 민주당 지방선거 경선룰은 여론조사 50%, 권리당원조사 50%씩 각각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론조사는 투표자의 성별·연령 등의 정보를 사전에 알 수 없는 안심번호를 통해 이뤄진다.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는 박원순 후보에 대해서는 “박 후보가 권리당원이 인기가 없어 전략적으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인 안철수 후보가 본인을 ‘물먹는 하마’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우 의원은 “안 후보가 최근 김기식 금감원장 출장 논란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면서 정작 본인출장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다”며 “카이스트 교수 시절 부부동반으로 따님이 있던 미 펜실베이니아에 간 부분에 대해 일정표를 공개하는 등 정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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