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갈등 중인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180640) 지분을 추가 매입해 강세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한진칼은 전거래일 대비 15.48%(1만1500원) 올라 8만58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KCGI는 산하 투자목적회사들이 한진칼 주총이 열린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한진칼 주식 총 36만5370주(0.62%)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따라 KCGI의 한진칼 지분율은 19.36%가 됐다. KCGI와 ‘3자연합’을 구성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6.49%), 반도건설(16.90%)의 지분을 더하면 이들은 총 42.74%다. 지난 주총에서 ‘3자 연합’은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막지 못했지만, 추가 매입에 나서면서 경영권 분쟁 장기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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