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구글 한국, 올해 상반기 최다 검색어 '타노스'

한광범 기자I 2019.06.27 13:04:45

미세먼지·정준영·스카이캐슬·NBA順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빌런 ‘타노스’. (영화 갈무리)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 한국 사이트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 빌런인 ‘타노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는 27일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한국 구글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 순위를 공개했다.

상반기 한국 인기 검색어 종합 순위는 1위 ‘타노스’를 시작으로 △미세먼지(2위) △정준영(3위) △스카이캐슬(4위) △NBA(5위) △극한직업(6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7위) △버닝썬(8위) △황하나(9위) △어벤져스: 엔드게임(10위) 순이었다

이번 인기 검색어는 한국 구글 사이트에서 지난해 하반기(2018년 7월1일~12월31일) 대비 검색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검색어를 집계한 순위다. 단순 웹사이트명과 일부 성인 검색어 등은 제외됐고, 모바일과 PC 검색량 데이터를 합산해 집계됐다.

1위를 기록한 ‘타노스’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와 ‘엔드게임’의 빌런 캐릭터다. 마블 시리즈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마블 시리즈의 첫 챕터를 마무리하는 영화로서 지난 4월 국내에 개봉해 지난 26일 기준 139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흥행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기검색어 2위를 기록한 ‘미세먼지’는 어느덧 외출 시 일상이 된 미세먼지 검색을 반영한 결과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국내 구글플레이 날씨 앱 다운로드 수는 2019년 1분기에만 28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1분기 180만건에서 2년 사이에 약 55%나 증가한 수치다.

토론토 랩터스가 창단 이래 첫 우승을 거머쥐며 2018-19 시즌을 마친 NBA도 종합 순위 5위에 오르며 인기를 과시했다. 또 게임 순위 차트를 역주행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넥슨 캐주얼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가 종합 순위 7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불법 음란물 촬영·유포 등의 혐의로 일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가수 ‘정준영’은 인기 검색어 3위를 기록했다. 8위에는 올해 상반기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던 버닝썬 사태 영향으로 ‘버닝썬’이 올라와있다.

인기검색어 중 영화만 놓고 보면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캡틴마블 △내안의 그놈 △기생충 순이었다. 또 TV프로그램 순위는 △스카이캐슬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하나뿐인 내편 △열혈사제 △왕좌의 게임 △내일은 미스트롯이 뒤를 따랐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