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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이 사건의 공익제보자인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A씨를 회유·협박해 “비아이가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사실이 없다”는 진술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A 씨를 미국으로 도피시키도록 지시한 범인도피교사 의혹도 받았지만. 검찰은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A 씨에게 도피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의심받는 A 씨의 전 소속사 대표가 라임 펀드 사기 사건에 연루돼 해외 도피 중이어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참고인 중지 처분된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인 중지란 핵심 참고인을 소환하지 못해 입건된 피의자의 혐의 사실이 소명되지 않는 경우 사법처리를 잠시 보류하는 결정이다.
검찰은 양 전 대표를 기소하면서 비아이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비아이는 2016년 4~5월 지인인 A씨를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인 뒤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여러 차례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지난해 11월 서울서부지법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비아이는 2019년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소속 그룹인 ‘아이콘’을 탈퇴했고, 지난 1일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