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7일부터 7월 5일까지 새만금 복합개발용지 내 공유수면을 대상지로 하는 ‘새만금 첨단산업중심 복합단지조성 개발사업’ 사업시행자를 공모한다.
이 사업은 친환경적인 첨단산업 복합단지(약 250만㎡)를 조성하는 민간주도 투자사업에 대해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 100MW(메가와트)를 투자혜택(인센티브)으로 부여하는 사업모델이다.
이번 공모는 복합개발용지에 공공이 주도하는 수변도시 조성에 이어 실시하는 대규모 민간투자 개발사업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친환경적인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복합단지 조성 취지에 맞게 최소 3천억 원 이상의 투자사업을 제안해야 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첨단산업(4차 산업혁명, 친환경·농생명, 신재생에너지 등) 중심의 제조ㆍ연구개발(R&D)ㆍ지원기능(주거, 문화, 상업, 공원 등)을 갖춘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새만금개발을 속도감 있게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 사업을 통해 9952명의 고용유발 등 약 1조 5614억 원의 경제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새만금사업법 제8조에 명시한 사업시행자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사업 수행능력이 있는 단독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연합체)으로 참여할 수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대상으로 7월 중 종합평가를 시행해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협약 체결과 사업시행자 선정절차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친환경을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미래 에너지 신기술을 선점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공모에 복합단지 개발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