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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12일 강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학계, 지방자치단체, 환경 NGO, 플라스틱 제조 관련 업계 종사자 등 약 40여 명을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으로 초청해 순환자원 재활용 현장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방문단은 생활 폐기물 자원순환을 위해 삼표시멘트가 2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삼척시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을 방문해 분리·선별한 생활 폐기물을 단순 매립하지 않고 시멘트 제조용 연료로 탈바꿈하는지 직접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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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폐플라스틱 처리시스템이 갖춰지면 10년 안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면서 “한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태평양 쓰레기섬에서 폐플라스틱을 건져와 시멘트공장에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순환자원을 재활용한 시멘트를 ‘쓰레기 시멘트’라고 비난하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석탄은 자연에서 나온 방사성물질과 중금속 등이 있는데 반해 플라스틱은 한번 증류해서 이를 다 제거했으므로 더 깨끗하다”면서 “과학적 상식조차 없는 환경운동가 등이 쓰레기시멘트로 아파트를 짓지 말라고 선동하는 모습은 과학자 입장서 볼 때 안타까울 뿐이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