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현재 예비 입찰을 진행 중이다. 입찰 마감은 이날 오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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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의 이마트(139480)는 신선 식품 배송에 강점을 가진 쓱닷컴(SSG닷컴)을, SK텔레콤(017670)은 이베이코리아와 같은 오픈마켓(열린 장터) 사업을 하는 11번가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롯데그룹도 롯데쇼핑(023530)의 롯데온을 통해 그룹 온라인 통합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IB 업계에서는 이날 예비 입찰에 상당수 후보 기업이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비 입찰 단계에는 별도의 구속력이 없는 데다 구체적인 회사 실사를 위해선 입찰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관심을 가진 기업들은 주관사가 앞서 배포한 투자 설명서(IM)가 다소 부실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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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는 미국 이베이 본사의 한국 법인으로, 지난해 온라인 거래액 20조원, 시장 점유율 12%인 국내 3위 이커머스 업체다. 경쟁사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이커머스 업계 1위인 네이버(점유율 17%)와 쿠팡(14%)을 바짝 따라잡게 돼 시장 판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