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화문광장 동측도로 확장은 서쪽 도로인 ‘걷기편한 광화문광장’ 조성과 함께 추진돼 왔다. 현재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광장 서측 도로 공간은 시민이 일상에서 즐기는 공원같은 광장으로 변신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광화문 삼거리와 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세종대로)을 통행하는 상·하행 차량 모두 동측 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시는 당부했다.
시는 광화문광장 서측 도로를 올 11월까지 광장에 편입돼 보행길로 변신,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연계해 광화문에서 서울역을 잇는 2.6km 도심 보행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는 광화문광장 조성에 따른 시민 불편 및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하문로, 서소문로 등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 6개 도로 13개 교차로와 공사 영향권 내 65개 교차로의 신호를 최적화해 교통 정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 세종대로와 만나는 사직로, 율곡로에서 주변 도로로 우회할 수 있는 동선이 새롭게 열린다.
사직공원 교차로(사직로)는 사직로와 사직로8길 양방향으로 좌회전이 가능하고, 경복궁 교차로(율곡로, 동십자각 사거리)는 좌회전을 통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뒤편 종로1길로 바로 진입 할 수 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특별시경찰청과 협업해 광화문광장 일대 통행속도 유지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서측 도로도 오는 11월까지 더 넓고 편리해진 보행로와 공원같은 광장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