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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원래 대상은 `푸틴 전용기`"

우원애 기자I 2014.07.18 16:39:13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를 격추시킨 세력의 목표 대상이 원래는 여객기가 아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용기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항공청 관계자는 17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격추된 것은 사실이며 애초 격추범의 표적은 남미 국가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던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였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피격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잔해 ⓒAFPBBNews = News1
이 관계자는 “대통령 전용기와 말레이시아 항공 보잉 여객기는 폴란드 바르샤바 인근고도 1만100m 지점을 약간의 시차를 두고 비행했다”며 “전용기는 오후 4시21분(모스크바 시간)에 그곳을 지났고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는 그보다 앞서 오후 3시 44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격추범이 원래 노린 대상은 푸틴 대통령 전용기지만 비슷한 외관을 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를 전용기로 오인해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비행기의 외관은 매우 유사하며 크기도 아주 비슷해 동체 색깔도 먼 거리에서 보면 거의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은 17일 오후 러시아 국경에서 약 50km 떨어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에 격추됐다. 탑승객 295명은 전원 사망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와 동부 분리주의 반군은 서로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책임을 상대편에 미루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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