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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자체 AI세미나서 한국판 챗GPT ‘루시아’ 공개

김정유 기자I 2023.03.31 13:17:3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솔트룩스(304100)는 지난 30일 개최한 인공지능(AI) 세미나 ‘금융산업에 챗GPT가 당긴 방아쇠’에서 한국판 챗GPT로 개발 중인 ‘루시아’를 최초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루시아’는 챗GPT 수준의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거대 언어모델로, 오답을 정답처럼 제시하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현상 발생을 현격히 감소시키고 전문성은 더 강화했다.

또한 솔트록스는 금융, 법률, 의료 등 도메인에 특화된 거대 언어모델을 쉽게 생성 및 관리할 수 있는 ‘랭기지 스튜디오’, 대화형 AI 챗봇 구축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톡봇 스튜디오’ 등 연동되는 여러 스튜디오 제품에 대한 소개와 시연을 진행했다.

‘루시아’에 기반한 인지검색 서비스 ‘서치 스튜디오’도 소개했다. 서치 스튜디오는 챗GPT 등과 같은 AI 검색 경험을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한 번의 검색으로 의도와 맥락까지 고려한 정확한 정답을 얻을 수 있다.

솔트룩스의 자회사 플루닛은 인바운드 콜을 포함해 문자, 카카오톡, 메일 등 다양한 고객 접촉 채널을 AI 직원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옴니채널 서비스 플랫폼 ‘워크센터’를 공개했다.

또 고객 응대, 사내 교육 등 콘텐츠를 5분 안에 제작할 수 있는 AI기반 가상인간 영상생성·방송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와 활용 사례도 소개했다. 플루닛 스튜디오는 다음달 3일 소프트 론칭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솔트룩스의 기술이 총집약된 루시아는 챗GPT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루시아를 통해 금융 법률 의료 등 전문 분야의 대규모 맞춤형 언어모델은 물론, 기업의 민감한 내부 데이터 및 정보를 외부 노출 없이 학습시키는 독자적인 챗GPT 구축 시장을 활성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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