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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택 고려대 총장, 환태평양대학協 집행위원에…국내 총장 유일

신중섭 기자I 2020.06.24 11:28:30

23일 APRU 총장포럼서 국내 대학 총장 유일선임
향후 2년간 운영방향·주요정책 의사결정 참여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정진택 고려대 총장이 환태평양대학협회(APRU) 집행위원회(Steering Committee) 위원에 선임됐다.

고려대는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APRU 총장포럼`에서 정 총장이 국내 대학 총장으로는 유일하게 APRU 집행위원회 위원에 선임됐다고 24일 밝혔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 (사진=고려대)
APRU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우수 대학들이 교육·연구 분야 협력과 경제, 과학, 문화적 발전 도모를 위해 1997년에 설립한 대학 간 연구 중심의 국제 협의체다. 워싱턴대학, 오클랜드대학,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싱가포르국립대학, 홍콩과학기술대학, 북경대 등 현재 총 18개국 55개 대학이 회원교로 있으며 국내 대학으로는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스텍이 가입돼있다.

정 총장은 미국 U.C.L.A 총장을 포함해 각 대륙별로 선임된 주요 대학 집행위원들과 함께 앞으로 2년 동안 APRU의 전반적인 운영 방향, 주요 정책 의사결정 등에 참여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등교육의 지속 발전과 미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 구축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 총장은 지난해 3월 고려대 제20대 총장으로 임기를 시작,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사람 중심의 고려대학교`라는 기조 아래 교육·연구·행정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려대는 올해 QS세계대학평가에서 전년 대비 14계단 상승해 국내 종합사립대로서는 최초로 세계 60위권에 진입했으며 아시아 사립대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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