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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르노삼성, 자동차 대·중기 동반성장 맞손

박철근 기자I 2015.10.15 14:00:00

100억 규모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펀드 조성…지난해에 이어 2번째
3년 내 기술개발 완료 과제 발굴·지원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청과 르노삼성자동차가 자동차 업계 대·중소기업 간 기술협력을 위해 손을 다시 잡았다.

중기청은 15일 서울 금천구 르노삼성자동차 본사에서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협약식’을 개최하고 자동차 분야의 신기술 개발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협력펀드를 조성했다. 정부와 르노삼성이 각각 50억원씩 출자한다.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정부와 투자기업(공공기관·대기업·중견기업)이 일대일 매칭을 통해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투자하게 된다. 성공한 개발제품은 투자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이번 협약으로 펀드조성 규모는 올해 6314억원에서 6774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협력펀드는 지난해 7월 조성한 1차 펀드(100억원 규모)가 소진되면서 2차로 추가 조성한 것이다. 현재 1차 협력펀드를 통해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제 14개를 지원하고 있다.

1차펀드와 마찬가지로 3년 이내의 단기간 내 기술개발이 완료될 수 있는 과제를 중점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중소기업이 개발에 성공한 과제제품을 특별한 사유가 없을 시 3년간 자발적으로 구매하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으로 펀드조성 1년만인 올해 100억원의 다시 조성한 르노삼성자동차는 동반성장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펀드를 활용해 관련분야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매출 증대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실질적인 수혜를 입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경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본부장(왼쪽부터), 최철안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 황갑식 르노삼성자동차 전무, 권상순 르노삼성자동차연구소장이 15일 서울 금천구 르노삼성자동차 본사에서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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