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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측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

이명철 기자I 2019.06.14 14:37:06

제이에스티나 악재 공시 전 55만여주 처분 의혹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기문(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 일가가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김 회장 일가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를 조사 중이다.

김 회장은 제이에스티나(026040)의 최대주주다.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2일까지 동생인 김기석 공동대표 및 김 회장 자녀들이 장내매도와 시간외매도를 통해 55만여주의 주식을 약 50억원에 처분한 바 있다.

이번 주식 처분이 악재 공시가 나오기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회사는 오너 일가가 지분을 처분하고 난 2월 12일 장 마감 후 지난해 영업손실이 약 8억6000만원으로 전년도 손실(480여만원)대비 크게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심리를 진행하고 나서 결과를 금융위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자조단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혐의나 조사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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