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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투기 소리 놀라셨죠? ‘국군의 날’ 연습입니다

김혜선 기자I 2023.09.22 15:56:24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울 시내 상공에 또다시 전투기 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는 26일 ‘제75주년 국군의 날’ 행사 준비를 때문이다.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상공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아파치 헬기가 제75주년 국군의 날 축하비행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엑스(X·전 트위터) 등 SNS에서는 서울 시내 상공에서 전투기 소리를 들었다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전투기 열 대 정도가 굉음을 내며 하늘에서 난리를 쳤다”, “전투기 소리가 시끄럽다”, “헬기만 나는 줄 알았는데 전투기도 다닌다”, “자꾸 전투기 소리가 들려 무섭다”는 등 목격담이 다수 게시했다.

이날 서울에서 들린 전투기 소리는 오는 26일 열리는 국군의날 행사 관련 비행 훈련이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5시경 비행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안내 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

이번 국군의 날에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 시내에서 시가행진도 열린다. 대규모 군 장비가 동원되는 시가행진은 26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진행되는 국군의 날 기념행사 이후 오후 4시부터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진다.

앞서 시는 서울공항에서 광화문까지 다수의 군 장비가 이동함에 따라 한강 교량 통과를 위한 안전성 검토 등을 실시했다. 서울시내 상공 공용 전투기 비행음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오는 26일까지 서울 전역에 재난안전문자도 총 6회 발송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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