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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재판부는 광복회장 선거에서 차순위 득표자였던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인 김진(73)씨가 직무 대행할 것을 명령했다.
김원웅 전 회장이 비리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5월 31일 광복회장 보궐선거에서 선출된 장 회장은 표 몰아주기 의혹 등을 받아왔다. 광복회 회원들은 그가 당선을 위해 지위를 약속했고, 파산선고를 받아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태인데다 허위 이력을 기재했다며 직무집행 정지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장 회장이 2018년 10월 16일부터 2021년 10월 15일까지 한신대 초빙교수로 재직했으나 선거에서 ‘현(現) 한신대 초빙 교수’로 기재한 점,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해주면 지위를 유지해주겠다고 제안한 점 등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