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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은 지난 11일 오후 6시 10분쯤 동대문구 한 버스정류장 근처에에서 배낭 주머니에 휴대전화를 숨기고 길을 걸어가던 여성의 뒤를 쫓아가며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매체가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피해 여성 2명은 길을 걷다 뒤쫓아 오던 남성에게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여성들이 멈춰서자 갑자기 A군은 배낭을 반바퀴 돌리며 그대로 걸어갔다.
해당 배낭 옆 주머니에는 휴대전화가 꽂혀 있었다. 이를 본 피해 여성들이 A군에게 다가가 휴대전화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경찰 조사 결과 휴대전화는 피해 여성의 신체 사진을 비롯해 지하철역 등에서 불법 촬영한 다른 여성들의 사진이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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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수법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2019년엔 다이소에서 중년 남성 B씨가 바구니 안에 카메라를 넣고 여성 손님을 따라다니며 불법 촬영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물건을 고르는 척하면서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했다. 수상함을 느낀 한 여성이 B씨와 실랑이를 벌였고, 여성이 바구니 속에서 자동차 열쇠 모양의 소형 특수 카메라를 찾았다. B씨는 통로가 비좁은 곳에서 여성 손님을 상대로 몰카를 촬영했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