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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비공개 숲길' 5곳 열린다

김은비 기자I 2020.10.22 11:44:31

화성 융릉·서울 의릉 등
23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는 가을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화성 융릉과 건릉 초장지길, 서울 의릉 숲길을 포함한 조선왕릉 숲길 5개소를 개방한다.

지난 6일부터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개방한 데 이어 추가 개방하는 것이다.

23일부터 개방하는 조선왕릉 숲길은 △서울 의릉의 능제복원 계획에 따라 한국예술종합학교 (구)본관을 철거하고 소나무를 심어 조성한 ’소나무 산책길‘ △화성 융릉과 건릉 내 비공개되던 초장지 일원의 기존 소나무와 참나무 숲길을 정비한 ‘초장지 숲길’ △김포 장릉 내 연지와 저수지 일원 수(水)공간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의자 등 편의시설을 보강한 ‘연지 둘레길’, △남양주 홍릉과 유릉의 넓은 양묘장 일원을 조망하며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소규모 휴게공간을 정비한 ‘전통 수목 양묘장 사잇길’ △남양주 사릉 내 오랜 역사를 간직한 소나무와 가을 들꽃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소나무·들꽃길‘ 등 5개소다.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관리소는 이번에 개방된 조선왕릉 숲길 5개소 외에 서울 헌릉과 인릉 내 오리나무 산책길과 서울 태릉과 강릉 내 참나무 숲 휴게공간 등 조선왕릉 내 숲길 6개소의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을 정비해 추가로 개방할 예정이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시간에 한해 운영한다. 조선왕릉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의릉 느티나무 숲(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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