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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사장은 구글, 우버 등 세계적 IT 기업을 거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며 유 부사장은 삼성그룹에서 안전관리 분야 출신으로는 처음 임원에 오른 산업안전 전문가다. 각각 쿠팡의 핵심 경쟁력인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쿠팡케어로 대표되는 근로자 안전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쿠팡 관계자는 “기존 강한승, 박대준 각자 대표 체제에 새로운 이사들이 합류함에 따라 쿠팡 이사회의 부문별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사회 의장직은 강 대표가 넘겨받았다. 강 대표는 “쿠팡은 지난 10년 동안 로켓배송, 새벽배송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했고, 배송인력 직고용 등으로 택배·물류 업계 근로 환경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공격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감동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진출을 진두지휘한 김 의장은 뉴욕 상장 법인인 쿠팡Inc. 최고경영자(CEO) 및 이사회 의장직에 전념하며 글로벌 확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쿠팡 Inc.는 쿠팡 지분 100%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