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대면 분야 창업기업 400개 육성

김호준 기자I 2021.04.07 12:00:51

기업당 최대 1억5천만원 사업화자금 지원
부처별 전문성 활용해 지원 효과↑

(자료=중기부)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정부 12개 부처가 비대면 분야 유망 창업기업 발굴·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보건복지부 등 각 부처와 협업해 ‘비대면 분야 유망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기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비대면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신속하게 발굴해 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사업이다.

부처별로 가지고 있는 비대면 분야별 전문성을 연계해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협업은 각 부처가 소관분야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중기부와 함께 정책을 연계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12개 부처별로 소관분야가 설정돼 있다. 12개 부처는 소관분야에 신청한 창업기업 중 유망기업을 직접 평가·선정하게 된다.

이후 선정된 창업기업에 대해 중기부의 창업 사업화 자금(기업당 최대 1억 5000만원)과 함께 기술·인증·판로 등 분야별 소관부처의 특화 프로그램이 연계지원된다.

예를 들어 의료 분야 기업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비대면 의료 관련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사업화 단계별 임상·인허가 컨설팅, 분야별 임상 의사와의 네트워킹 등 전문 프로그램을 중점 제공한다. 식약처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등 관련 첨단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의료기기와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창업기업을 중점 선발하고 제품화 실무교육, 제품·서비스 인증획득 컨설팅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대표자는 오는 27일까지 케이-스타트업(K-Startup)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각 주관기관에서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기업을 선정한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13일 창업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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